여자레플리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보도하면서 충돌 장면을 그대로 송출한 MBC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를 받았다.방심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MBC <MBC 뉴스특보> 지난해 12월29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주의’는 법정 제재 중 가장 낮은 수위의 제재다. 방심위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에서 감점 사유가 된다.해당 방송은 참사 당시 여객기가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해 폭발하는 장면을 그대로 보도했다는 민원을 받았다. 사고와 관계 없는 ‘탄핵 : 817’ 등 자막과 기업 로고들이 1초 정도 화면에 나타나기도 했다. 지도상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는 점도 지적됐다.MBC는 서면 의견진술에서 “사고 장면은 특보 초기 3회 사용했는데,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후에는 편집된 영상을 사용했다”며 “자막의 경우 근무자 실수이며 음모론은 근거가 없고, 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에 대해서는 앵커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주간경향] “무엇이 극우 발흥의 토양을 만들었을까요. 저는 심화하는 양극화 등을 해소하지 못한 ‘사회정책의 실패’가 기저에 있다고 봐요. 좋은 사회정책의 효능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한국사회는 그대로일 겁니다. 지금 우리가 뜨겁게 정책 얘기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윤형중 LAB2050 대표)반헌법적 계엄과 현직 대통령 구속,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가 숨 가쁘게 이어진 50여 일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난항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논의가 의미 있을까. 정책연구자인 윤 대표는 “당연히 그렇다”고 말한다. “좋은 정책을 위해 토론하고 타협하는 정치 공간을 만드느냐 여부에 우리의 앞날이 달려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21일 “최대한 신속하게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마무리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