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온라인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 21면 규모의 노상 공영주차장이 들어섰다.
만성적이었던 아현시장 인근 주차공간 부족문제가 이번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다소 해소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마포구는 아현시장 인근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현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을 16일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21면으로, 일반차량 20면, 장애인전용 1면이다.
주차장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아현시장 상가 쿠폰을 지참하고 2시간 이내에 나가면 총 금액의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장시간 주차를 막기 위해 차량 당 주차가능 시간은 입차시간 기준으로 2시간이다.
아현시장 노상 공영주차장은 마포구 공영주차장에서는 처음으로 차량의 입·출차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바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주차여부를 판단하는 ‘바닥제어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영주차장 마련으로 아현시장의 접근성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면서 “마포구는 앞으로도 실용적이고 체감도 높은 생활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중국, 러시아에 편향된 노선이 (정부·여당 내) 우위를 점하고 있어 발생한 일이라면 대한민국 미래에 굉장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자주파와 동맹파가 내부 노선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 정세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어 호르무즈 해역 봉쇄까지 하게 되면 석유 수입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과 정상적인 외교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지, 미국의 외교·국제 정세 전략에 적극적 정보 교류를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와 대통령 오찬에서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못 만났으니 이번에 가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관세 문제 등과 관련해 신뢰를 구축해오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며 “외교 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잘 점검해야 한다. 우방 관계에 대해 전향적으로 잘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3년 연속 공식적으로 초청받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온 한국이 정권 교체 후 첫해에 불참한다는 사실은 국제사회에 ‘눈에 띄는 부재’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며 “국제사회는 이미 핵탄두 수십 기를 보유한 북한이라는 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위협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참으로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선명한 의사 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중동 정세 때문에 불참할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 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토 불참은 이재명 정부 외교정책을 이른바 ‘대미 자주파’가 주도하겠다는 공개 선언과 같다”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 대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