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고 김충현씨의 사인이 다발성 골절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충남 태안경찰서는 13일 오전 김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국과수는 부검 이후 김씨 사인에 대해 “머리와 팔, 갈비뼈 등 다발성 골절인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태안화력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발전 설비 부품을 절삭 가공하는 작업을 하다 공작 기계에 끼어 숨졌다. 김씨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1차 하청업체인 한전KPS로부터 재하청을 받은 한국파워O&M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해 왔다.경찰은 현재 충남경찰청에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40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김씨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이다. 김씨 시신에 대한 부검은 유족 등의 반대로 사고 10여일이 지나서야 이뤄졌다. 구체적인 ...
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2일 “(물가와) 관련한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직무대행은 취임 이틀째인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행은 “단기적으로 보면 내수도 어렵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멀리 보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재부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최선을 다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우선 당면 과제로는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날 오전에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품목별 물가 현황과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 등을 점검했다. 이 대행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과 관계 없이 그동안 누적된 물가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 직무대행은 또 “부동산 역시 중요한 업무”라며 “...
중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를 깊이 우려한다며 상황 완화를 촉구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높은 관심이 있으며 관련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의 주권, 안전,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에 반대하며 갈등을 격화하고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는 것은 그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상황 완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두 나라는 경제·안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제재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장하는 탈달러화 정책을 지지해 왔다. 이란이 2023년 중국이 주도하는 개발도상국 중심 경제 협력체 브릭스와 안보 기구 상하이협력기구(SCO)에도 가입하면서 원유 거래 기축 통화를 달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