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쓰이며 한 달 새 46억달러가량 감소, 4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1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45억9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4107억달러)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월간 감소 폭은 지난해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통상 금융기관이 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은에 달러 등을 예치하는 데 1월 들어 이런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있다.여기에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규모가 확대되고, 12·3 비상계엄 이후 커진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보유액이 쓰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초래하는 환율 변동을 줄이기 위해 한은이 보유한 달러를 국민...
미 대선에 대한 경제적 해석을 이어가겠다.첫째, 바꿔보자는 선택이다. 성장, 고용, 주가 등 지표 호조에도, 미국 경제가 좋다고 답하는 유권자가 3분의 1에 불과했다.해리스는 보호주의 색채를 강화하고, 중산층의 생활비 부담을 대기업의 탐욕과 연결해 가격통제를 시사하는 등 포퓰리즘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바이드노믹스와 차별화하거나 새 경제비전을 세우지 못했다. 트럼프는 해리스를 사회주의자로 규정하며 재계의 두려움을 유도하고, 감세와 규제 완화의 기대감을 조장했다. 트럼프 경제공약이 극단적 내용이 많고 상호 모순됨에도, 현 상황에 불만족한 유권자들은 “일단 바꿔보자”고 선택했을 수 있다.둘째, ‘미국 없는 세계’로 가는 방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 피터 자이한은, 미국이 고립주의로 전환하는 것은 냉전이 끝난 상황에서 셰일혁명으로 에너지 자립을 얻어 국제분쟁에 개입할 명분과 실리가 없고 국내문제에 대한 대처가 급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미국의 ‘세계경찰’ 역할 축소로...
경기 평택시에 있는 한 병아리 부화장에서 불이 나 병아리 20만 마리가 폐사하고, 부화용 계란 420만 개가 불에 탔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6일 오전 8시27분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병아리 부화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소방은 연소확대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33대와 인원 8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52분 큰 불을 잡았다.불이 나자 부화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9명은 모두 대피했다. 이 중 2명은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불은 철골로 된 단층 짜리 연면적 1700여㎡ 규모의 부화장을 모두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