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소송 더불어민주당이 “2월 국회를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쌍끌이 국회’로 만들겠다”며 “신속한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단 하루라도 빨리 내란을 진압하고 민생 회복을 이루는 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9인 체제 완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정상적이고 온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과 내수침체 장기화 우려 등을 언급하며 신속한 추경 편성 및 집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도체특별법의 2월 국회 내 처리 방침도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이재명 대표를 좌장으로 토론회를 열어 반도체 연구...
시도(39)는 경남 산청의 간디고등학교 3년차 선생님이다. 간디학교는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며 당당하게 나의 길을 찾아가는 작은 학교’라는 슬로건을 건 대안학교다. ‘남학생들은, 남자들은 왜 여성혐오가 담긴 욕을 할까. 교사라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더 깊이 알게 해야 하지 않을까.’ 안타깝기도, 답답하기도 했던 시도는 2023년 학교에서 남학생들의 페미니즘 동아리 ‘도전한남’을 만들었다. 6개월 후 여학생들의 페미니즘 동아리 ‘여유림’도 만들어지면서 간디학교에서는 두 동아리가 함께 토론 수업을 한다. 몇 차시의 수업보다 더 나아간 동아리 속 토론 수업에서는 어떤 교육이 이뤄질까. 대안학교 간디학교의 활동은 많은 일반 학교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시도와 학생들을 지난해 12월 말 인터뷰했다.올해 결혼한 시도는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혼란스러웠다. ‘남초 집단’에 속한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 남성성은 왜 여성과 다를까. 대화해도 잘 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