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제주 관광업계에 연초부터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경기침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등으로 새해 첫 달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90만92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만8630명보다 관광객 수가 9.8% 줄었다.내국인 관광객은 79만7300여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1만19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정부가 설 명절에 앞서 지난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특수 효과가 크지 않았다.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비상계엄 이후 계속되는 국정 혼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끼친 탓으로 분석된다. 참사 여파로 제주항공의 제주행 항공편도 줄었다.제주 관광시장 매출의 80~90%를 ...
30년 된 낡은 한복, 여름용 A라인 민소매 원피스로…황혜진씨는 30년 전 결혼식에서 입은 진분홍색 한복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뭘 잘 버리는 성격도 아니지만 결혼이라는 순간을 함께한 의미 있는 한복이라 더는 입지 않으면서도 쉽게 처분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한복을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옷으로 부활시키는 ‘한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한복 자체를 10분의 1로 축소한 미니어처도 함께 제작한다. 빛이 바래가는 추억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 황씨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한복을 기증했다.‘한복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맡은 다나픽코리아 김수경 대표는 황씨의 본견 소재 한복 해체 작업부터 시작했다. 이중으로 된 스란치마의 진분홍 겉감을 거둬내니 예쁜 베이비 핑크색 안감이 드러났다.“정말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한 옷이란 걸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30년이나 됐으니 옷감이 상하기도 했어요. 낡고 바랜 부분은 제거하고 온전한 부분만 살려서 옷을 만...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새벽 2시,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는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됐다. 이번에도 그렇게 계획됐지만, 최저 기온 영하 12도의 한파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로 인해 취임식 개최 3일 전, 장소를 실내로 변경했다고 한다. 실내 취임식은 영하 14도를 기록했던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취임식 이후 40년 만의 일이었다.이러한 겨울 한파는 지난 9일 한반도에도 찾아왔다. 당시 서울 전역에 발효됐던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기준으로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경우 등에 발효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 9일 최저기온은 영하 11.6도였고 10일은 영하 12.2도였다. 비교적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는 경남 창원 주변도 당시에는 영하 10도 전후의 최저기온이 기록됐다.이렇게 한파가 몰려오면 에너지 사용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