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성내 관광지에 관광 휴양형 리조트가 들어선다.
제천시는 총사업비 1570억 원 규모의 관광 휴양형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천시는 이날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아성파인스와 리조트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성파인스는 15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성면 성내리 3만2394㎡ 부지에 숙박시설, 휴양·레저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춘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9년 준공 목표다.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리조트에는 객실 283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천시와 아성파인스는 자연친화적 설계를 기반으로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성파인스는 양양에도 200여개 객실 규모의 생활 밀착형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제천시는 리조트가 들어서면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S 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지로 잘 알려진 성내 관광지는 청풍호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리조트가 들어서면 제천이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천시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휴전 발표 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이를 위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완전한 휴전’을 선언한 지 몇 시간 후,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구조당국 마겐 다비드 아돔(MDA)는 이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베르셰바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MDA는 이스라엘의 주거용 건물이 이란 미사일 공격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전했다.
CNN은 이란과 이스라엘 언론이 양국 간 휴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휴전의 구체적 내용과 시기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내용은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휴전 초기 몇 시간 동안 양측이 공격을 주고 받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운영하는 이란 프레스 TV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4차례 공격 이후 휴전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뉴스 매체인 채널 12와 Ynet도 휴전이 발효되었다고 헤드라인을 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휴전이 양국의 최종 작전 수행(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발표 시점으로부터 약 6시간 이내)→이란의 12시간 휴전(대이스라엘 공격행위 중단)→이스라엘의 12시간 휴전(대이란 공격행위 중단) 등 3단계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서 부화, 을숙도서 18개월 생활
“동물원 부화 조류의 첫 생태복원 사례”
국내 동물원에서 부화해 부산 을숙도에서 적응 훈련을 한 큰고니가 러시아까지 비행해 날아갔다.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동물원에서 부화한 큰고니 ‘여름’이 자연서식지(부산 울숙도 물새류대체서식지)에서 러시아로 이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는 동물원 부화 조류의 첫 생태복원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996년 총에 맞은 큰고니 부부가 구조돼 에버랜드에서 보호받다가 2023년 새끼 ‘여름’을 낳았다. ‘여름’은 그해 10월 부산 을숙도 물새류 대체 서식지로 이송돼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다. 이후 야생 큰고니 개체와 생활하며 먹이 활동과 비행 능력, 사회적 행동 등을 자연스럽게 학습했다.
‘여름’은 지난 4월 30일 부산에서 출발해 울산 회야댐을 경유, 함경남도 신포시로 이동한 뒤 함경북도 김책시를 거쳐 지난 5월 28일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까지 2300㎞의 긴 여정을 끝마쳤다. 이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큰고니 등에 부착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확인한 결과였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에버랜드, 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2024년 6월 ‘멸종위기종 보전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화 및 야생 적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관계자는 “을숙도 물새류 대체 서식지에서 자란 개체가 본래 번식지인 러시아까지 이동한 것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생태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