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폰테크 인천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물에 잠기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와 각 군·구에는 호우·강풍 피해 신고 103건이 접수됐다. 도로나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됐다는 신고도 있었다.이날 오전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는 공동주택이 침수됐다.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부평구 갈산동, 남동구 간석동, 서구 대곡동 등지에선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안전조치를 했다. 오후 4시께는 서구 연희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1145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한국전력공사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5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이날 오후 5시 2분께에는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80대 아버지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전날(19일) 오후 3시 20분쯤 제주시 용담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아버지와 60대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숨진 아들은 10여 년 동안 아버지를 홀로 간병해 왔으며, 부자는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아들이 건강이 좋지 않았던 정황이 있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 등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