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알바 제주에서 오랜 기간 1차 산업에 종사한 도민에게 명예직능학위를 수여한다.
제주도는 50년 이상 1차 산업에 종사하며 쌓아온 현장 경험과 숙련 기술을 학위로 인정하는 ‘명예직능학위제’를 도입해 올해 첫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명예직능학위제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1차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며 숙련된 기술과 지식을 쌓아온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형식적인 교육 과정이 아닌 실제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이뤄진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인정한는 제도다.
도는 해당 분야에서 50년 이상 종사한 도민 중 유관 기관이나 단체의 추천을 받아 숙련도와 전문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할 방침이다.
추천서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7월31일까지다. 8월 중 서류, 면접 심사를 진행한 후 10월 중 학위를 수여한다. 선정된 명예직능학사에게는 학위증과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생애사 아카이빙 등 예우가 제공된다.
도는 향후 농·수·축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명예직능학위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쌓아온 배움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 이메일(domin@jiles.or.kr),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 최초로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를 설치한 용산구가 시행 10개월만에 5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가설치로 관내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는 기존 2대에서 7대로 늘어났다.
이번에 새로 설치한 곳은 용산2가동 주민센터(신흥로 90), 이촌1동 주민센터(이촌로71길 24), 원효로1동 주민센터(백범로 350), 서빙고동 주민센터(서빙고로 279), 청파동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청파로45길 19) 등 총 5곳이다. 기존에 설치된 곳은 용산구청과 이태원2동 주민센터 2곳이었다.
용산구 관계자는 “자동판매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종량제봉투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자는 부족분을 신속하게 보충할 수 있다”며 “연중무휴 카드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구매자의 편의도 높였다”고 밝혔다.
자동판매기에서 구매 가능한 종량제봉투는 음식물(1ℓ·2ℓ·3ℓ), 생활폐기물( 5ℓ·10ℓ·20ℓ·50ℓ), 특수마대(10ℓ·20ℓ) 등 9종이다. 그동안 구매가 어려웠던 소용량 봉투(음식물 1ℓ·생활용 5ℓ)와 특수마대까지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어 1~2인 가구와 평일 구매가 쉽지 않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서빙고동 주민인 1인가구 A씨는 “혼자 살아서 소용량 종량제 봉투가 필요한데 파는 곳이 적어 곤란했었다”며 “지금은 새벽에도 나가서 자판기로 구입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실제 기존 판매기 2곳에서 가장 말린 품목은 특수마대, 음식물 1ℓ, 생활용 5ℓ순이었다. 특수마대는 첫 설치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간 1400장 이상 팔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에 추가한 자동판매기 위치는 지역 내 고르게 분배돼 있어 주민들이 더욱 자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구 환경보호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