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별검사팀 첫날 조사가 28일 오후 9시50분 종료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고 있다. 조서 열람은 늦어도 이날 자정까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5분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검 1층 현관으로 입장했다. 조사는 오전 10시14분부터 1시간가량 이어졌다.
특검은 오후 1시30분부터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조사자를 바꿔달라’며 조사실 입실을 거부하면서 조사가 중단됐다. 특검이 조사자를 경찰에서 검사로 교체하고, 1차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조사 대신 외환 등 혐의 조사를 먼저 진행하기로 하면서 조사는 오후 4시45분 재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오후 7시25분쯤부터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8시25분부터 야간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실제 조사는 5시간5분가량 이뤄진 셈이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8일 제117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 6, 11, 27, 43, 44’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7’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각 23억9160만8407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9명으로 5374만4010원씩 수령한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061명으로 156만2633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704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65만3841명이다.
중국 기술기업 샤오미가 서울 여의도 1호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국내 접점을 확대해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25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전략을 펴기 위한 행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매도 할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하는 통합형 매장을 서울뿐 아니라 경기 등 한국 전역에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내 197.62㎡(약 60평) 규모의 첫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매장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생활가전 등이 폭넓게 전시돼 있다. 대부분은 저렴한 편이지만 169만원대 스마트폰(샤오미 15 울트라) 같은 고가 제품도 있다.
우 사장은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대형가전까지 수리할 수 있는 독자적인 AS 센터를 운영하고, 국내 AS 파트너와의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파는 대형가전 제품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샤오미는 중국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도 판매 중이다.
샤오미는 개인용 디바이스, 스마트홈 제품, 자동차의 유기적인 연결을 추구하고 있다. 앤드류 리 샤오미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한국 스토어는 사람과 자동차, 집을 연결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샤오미의 핵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매장 오픈과 함께 스마트폰 ‘샤오미 15 일반형’과 웨어러블 밴드 ‘스마트밴드 10’을 출시한다. 스마트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와 함께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샤오미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해 스마트폰을 내놓는 등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샤오미가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당장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중국 시장에 첫 전기차인 SU7을 출시했다. 현지에서 전기차를 주문하면 10개월 뒤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고 한다. 리 총괄은 “내수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충분한 준비를 마치면 글로벌에 진출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8일 “해방 이후 퇴임 후 조사받고 처벌된 대통령이 다섯 명이나 된다”며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 조사를 받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 혐의로 조사받았기 때문에 논외로 치더라도 MB(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은 재임 중 비리로 조사받고 처벌된 전직 대통령”이라며 “오늘 특검 조사로 조사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재임 중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다섯 명 모두 한국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며 “한국 보수 진영이 파천황의 혁신없이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지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한국 보수 진영도 궤멸 될 거라고 이미 두 달 전 대선 경선 때 경고한 일이 있었는데도 사기 경선으로 대선을 망친 그들이 원망스럽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