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간편신청 호우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전국에 내려졌던 ‘주의’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가 모두 ‘관심’ 단계로 하향됐다.
산림청은 22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13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8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주의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했었다. 17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은 먼저 호우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21일 오후 8시를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으로 하향됐다.
산림청은 전국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여름 장마가 이어질 것에 대비해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근무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지전용지, 대형산불 피해지 등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과 예찰을 통해 호우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가 확인되면 응급조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강우 소강상태로 산사태 위기경보는 하향되지만 많은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산사태 위험 지역은 출입을 자제하고 유사시에는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해 대피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