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의 의미를 모른다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3일 두산-KIA전이 열린 잠실구장. 전날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한 두산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 전 훈련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 쇄신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두산은 지난 주말 최하위 키움에 2연속 무득점 패배를 하는 등 9위에 처져 있다. 매우 이른 6월 초 감독이 물러나고 팀을 이어받은 조 대행은 “이승엽 감독님이 큰 책임을 지셨고, 코칭스태프도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같이해야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정상화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도 우리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엽 감독님께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남은 시즌 잘 치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두산은 조 대행 체제로 다시 시작하며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승엽 감독과 함께 박석민 타격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고토 고지 수석코치가 이날부터 타격코치를 겸임하는 등 1...
나들이하기 좋은 초여름, 강원 고성과 동해지역에서 보랏빛 라벤더꽃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강원 고성군 간성읍 꽃대마을길 고성 하늬라벤더팜에서 오는 25일까지 ‘제18회 하늬팜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축제 기간, 고성 하늬라벤더팜 일대에서는 라벤더 향수 추출 시연,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라벤더 모종 심기 등 각종 체험 행사와 지역 예술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정원 곳곳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라벤더 향을 입힌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어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동해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삼화동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무릉별유천지는 40년간 석회석을 캔 폐광지에 조성한 복합체험 관광단지다.에메랄드빛 호수 주변에 조성된 2만㎡ 규모의 야외 라벤더 정원에는 1만3000주의 라벤더와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