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그 측근들이 만드는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행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을 대려는 초부유층 200명가량이 몰려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워싱턴 조지타운파크 쇼핑몰 뒤편 지하에 문을 여는 이 사교클럽은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에서도 부유층만을 위한 폐쇄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최대 50만달러(약 7억원)의 가입비를 내야 하며, 돈을 낸다고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클럽 측은 회원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경영진과 개인적 친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클럽 창립 회원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중동특사의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임원으로 있는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의 창립자 오미드 말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를 설립한 캐머런,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등 약 2...
경기 부천과 김포에서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잇따라 발견돼 선관위의 관리 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이튿날인 30일 오전 5시 40분쯤 부천 신흥동행정복지센터에 있는 관내 사전투표함에서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발견된 투표용지는 부천갑선거구 투표지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총선 개표 당시 해당 용지가 투표함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5시 25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 있는 관내 사전투표함에서도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이 나왔다.해당 용지는 이날 사전투표에 앞서 선관위 관계자와 참관인들이 관내·관외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발견된 용지에는 김포갑선거구 관인이 찍혀 있고, 기호 2번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도 선관위는 발견된 투표 용지 2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족한 투표 용지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스토킹처벌법 시행 5년째를 맞아 사법정책연구원과 대한변호사협회가 ‘스토킹범죄 재판의 쟁점과 피해자 보호’를 주제로 28일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발표자들은 가해자가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등을 어겨도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법원의 조치 기간을 늘리는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조미선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36·변호사시험 4회)은 “스토킹 범죄의 특성상 초기 단계의 개입과 피해자 보호가 중요한데,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는 위반에 대한 대응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가해자의 재범위험성 등이 양형에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행법은 수사에서 재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응급조치, 잠정조치 등을 두고 있다. 피해자의 주거지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망 등을 이용한 연락금지, 전자장치부착명령 등이다.조 위원은 가해자가 이런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