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바다 탈탄소 전환’을 위해 국제 조선해양 기관·단체와 협력 확대 방안에 나선다.HD현대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 2025’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그룹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탈탄소 기술과 관련해 박람회에서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HD현대는 오는 4일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압이중연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화물 운영과 연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을 확보한다. 이 시스템은 증발가스를 압축·재공급해 화물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주의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을 향상할 것으로 평가받는다.글로벌 기관과 공동 기술 개발도 확대한다. 영국 로이드선급과는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반의 하이브리드 LNG 운반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S...
미국과 일본이 5차 관세 협상을 이번 주 후반 미국에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교도통신과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2일 양측은 이달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3주 연속 협상을 진행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논의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일본 측 장관급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전날 귀국한 데 이어 이달 5일 다시 미국으로 떠나 8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 경우 5차 협상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6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원래 이달 3일부터 프랑스를 방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미국과 협상하려 했지만, 일정 조율 실패로 OECD 회의 참석을 보류했다고 NHK는 전했다.양측은 이달 중순 미일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를 일정 부분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정한 상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G7 정...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첫 인사에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고, 대통령비서실장에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하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에 내정했다. 이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의원들을 발탁하고 개혁성·전문성 있는 인사를 안배한 게 눈에 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특수성을 감안해 즉시 협업이 가능한 이들을 내각·대통령실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은 내각·대통령실의 컨트롤타워다. 그런 자리에 정무 감각과 기획력을 갖춘 다선 의원을 발탁한 것은 ‘정치’를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으려는 의도일 것이다. 윤석열 정부 3년간 정치는 실종됐다. 한덕수 전 총리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들 잘못도 크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을 따라 야당과 싸워 ‘버럭 총리’ 소리를 들었고, 용산의 비서실장들은 윤석열 심기를 경호하기 바빴다. 그런 것이 쌓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