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차기 지도체제를 두고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이 다른 지도부와 함께 총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김 위원장에게 전당대회까지 관리형 비대위를 맡기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전당대회를 빠르게 열자는 주장이 다수였지만, 다시 한번 비대위를 꾸리자는 주장도 있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4시간 이상 의총을 열어 김 위원장이 사퇴할지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김 위원장 사퇴에 대해선 이날 의총을 앞두고 열린 4선 이상 모임과 3선 의원 모임에서 오는 30일까지인 임기 내에 사퇴하는 방향으로 중지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식 의원은 YTN라디오에 나와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고 국민들에게 정말 잘못했다는 것을 한 번 보여줘야 한다”며 “타이밍을 놓쳐선 안된다”고 말했다.반면 조경태 의원은 의총 도중 나와 “나는 다음 새 지도부 구성할 때까지 (김 위원장의 임기가) 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정하 ...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현수막이 재생 원단·건축자재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청주시는 행정안전부·SK케미칼과 현수막 재사용 협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순환 가능한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주 내용이다.청주시가 지역에서 수집한 폐현수막을 SK케미칼 등으로 운반하면 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현수막을 순환 가능한 소재로 재탄생시킨다.이 소재들은 재생 원단, 건축자재(바닥재), 가구류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폐현수막 소재로 만든 책상과 의자 등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되며, 카카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서도 폐현수막 재활용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이 협약에는 세종시와 강릉시, 나주시, 창원시도 참여했다.청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은 25만 장에 달한다. 일부는 재활용되지만 대부분 소각되고 있다고 청주시는 설명했다.청주시는 버려지는 현수막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