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신임 교황이 12일(현지시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받고 투옥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촉구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개최한 첫 기자회견에서 “투옥된 기자들의 고통은 국가와 국제사회의 양심에 도전하며 우리 모두에게 언론의 자유와 언론의 소중한 선물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00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레오 14세 교황은 언론이 전쟁을 거부하고 발언의 기회를 빼앗긴 이들의 목소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전쟁을 보도하는 이들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정의, 그리고 사람들이 정보를 얻을 권리를 지키는 용기를 본다”며 “수감된 언론인들의 고통은 국제사회와 각국의 양심을 일깨우며, 우리 모두가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소중한 선물을 지켜야 함을 일깨운다”고 말했다.레오 14세 교황은 “평화는 우리 각자에게서 시작된다. 다른 이를 바라보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