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9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주택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아파트가 10억원대 돌파를 이끌었다. 지난 3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뒤 5월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1.19%가 전월보다 올랐다.특히 강남 11개 구 아파트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는 지난 3월 1.98%, 4월 3.25%, 5월 1.56% 상승했다. 3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이 강북 14개 구 아파트의 3배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강남 11개 구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6억7514만원, 강북 14개구는 9억7717만원으로 격차가 7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다 격차다.지난달 서울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11억9539만원으로 전월 대비 0.71...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6일 첫 통화 내용에 대해 곧바로 상세하게 발표한 것과 달리 미국 정부는 별도의 공식 설명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과 새 한국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한 미국 측의 관망세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진 지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국 측에서 나온 한·미 정상 통화 관련 언급은 백악관 당국자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초청했고 두 정상이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확인한 것이 전부이다. 주요국 정상과의 통화를 주로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온 트럼프 대통령도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한 역대 미 행정부가 외국 정상과의 통화 결과를 보도자료로 발표해온 관행에서 다소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