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보류하며 사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장한 울산 시내버스 노조가 5일 마지막 조정 회의를 벌인다. 임단협 타결이 실패될 경우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와 울산시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울산지노위) 중재로 4차 조정회의를 연다.노사는 지난 3월5일부터 6차례 교섭을 했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노조가 지난달 12일 울산지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3차례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타결에는 실패했다. 노사는 지난달 27일까지였던 조정 기한을 5일로 연장한 상태다.이날도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울산지노위는 노사 합의 하에 오는 11일까지 조정 기간을 연장하거나 조정 중지를 선언하게 된다.조정 중지를 선언할 경우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일합 수 있다. 앞서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4%로 가결됐다.노사는 주요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