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경안 편성 작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해 30조원 이상의 추경이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만큼,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세수 추계의 오차를 바로잡는 세입 경정 가능성도 커졌다.기재부는 이날 유병서 예산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2차 추경 편성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기재부에 추경 편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각 부처 장차관 등과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경기 부양 효과 등을 논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추경 규모는 선거 당시 여야가 공감하는 최소 금액인 ‘30조원 플러스 알파’가 우선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30일 강...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가 5일 첫 일성에서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며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김 지명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새 정부 초대 총리로 김 지명자를 지명했다.김 지명자는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매일 새기겠다”며 현 상황이 28년 전 IMF 사태보다 어려운 “제2의 IMF”라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비상경제TF(태스크포스)를 소집하고 토론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며 향후 직무의 초점을 민생 회복에 맞추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적으로 보좌하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명자는 “민주당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