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에게 택시비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충남도의회는 오는 9일까지 이용국 의원(국민의힘·서산2)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영아 부모 택시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조례안에는 도지사가 예산 범위에서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부모에게 택시 이용 요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지원 대상은 충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4촌 이내 친족이다.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지급 방식 등은 별도 규정을 통해 정하도록 했다.다만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거나 지원금을 목적 외 사용한 경우 등에 대해선 지급한 금액을 환수할 수 있다.도의회는 조례가 시행되면 택시비 지원금으로 연간 13억5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앞서 유사사업인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사업’을 서울시가 202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 중이다.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24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됐던 태국인 인질의 시신을 수습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55명이 여전히 송환되지 못해 이스라엘 내에서 인질 협상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휴전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태국인 인질 낫타퐁 핀타의 시신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핀타는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2022년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집단농장)로 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핀타가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납치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무자헤딘 여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핀타의 시신은 태국에 있는 그의 가족에게 인도됐다.태국 외교부는 “핀타의 사망 소식에 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기습 당시 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 수십명을 인질로 잡았다. 그중 23명이 2023년 11월 ...
이재명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에서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뒤집고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동맹을 중심에 놓으면서도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끌고 가는 유연한 자세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가 ‘힘을 통한 평화’ 기치 아래 대북 강경책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재명 정부는 대화·협력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점쳐진다. 북·미 대화 재개를 지원하는 등 북핵 문제 해결에도 역량을 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달리진 국제정세로 정부의 구상이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미·중 사이 ‘실용’ 추구이재명 정부는 그간 한국 외교를 지탱해온 한·미동맹 중시 기조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구축한 한·미·일 3국 협력도 유지·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초기에 일단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보여줌으로써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국 협력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제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