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주관 부처인 국가보훈부가 우원식 국회의장의 기념사 낭독을 “정치적 논란이 우려된다”며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유감”이라고 밝혔다.16일 정부와 국회의장실 등에 따르면 보훈부 관계자는 최근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우 의장이 5·18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당독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5·18 기념식에서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한 경우는 없었지만 우 의장은 광주광역시와 5·18 관련 단체들의 요청을 받고 기념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보훈부에서 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5·18 기념식은 국가 행사라 보훈부 협조가 없으면 우 의장의 기념사 낭독은 불가능하다.우 의장은 이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은 자리에서 “보훈부는 제가 민주묘지에서 기념사를 하는 게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유로 불허했는데, 이해가 잘 안 된다”며 “국회의장은 정치...
재설정 원해도 순서 기다려야‘보호 서비스’ 해외서도 가입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0.5% ↓ 해킹사태 2분기도 영향 불가피“내 앞에 유심 교체 예약자가 450명이나 있어서 더 기다려야 한대요.”A씨(69)는 12일 오전 운동 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울 종로구 한 T월드 매장에 들렀다가 발길을 돌렸다. 유심 교체를 예약했지만 아직 순서가 한참 남은 탓이다. A씨는 “SK텔레콤을 쓰던 남편과 아들은 해킹 사고 후 통신사를 교체했다”며 “나는 인터넷뱅킹 액수가 적어 일단 교체는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는 ‘유심 재설정(포맷)’을 선택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유심칩을 바꿔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고 했다.T월드 매장 관계자는 “우리 매장 기준으로 고객의 80% 정도는 유심칩을 교체하고, 20%는 금융인증서 등을 다시 설정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유심 재설정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SK텔레...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6일 이철규 의원의 아들 이씨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학교 동창 정모씨와 군 선임 권모씨, 자신의 아내 임모씨 등과 함께 합성대마를 2회 매수해 3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이씨는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수차례 매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정씨를 이씨와의 공범으로 구속기소 했다. 권씨와 임씨도 공범으로 각각 불구속기소 했다.앞서 이씨는 지난해 10월 임씨 등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씨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과수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은 지난달 18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