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전북 전주와 익산 지역 투표소마다 아침 일찍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익산시 영등동 이리동북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영등1동 제2 투표소 앞에는 오전 6시 투표 개시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운동을 마치고 들른 주민,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차분히 줄을 서서 투표소 입장을 기다렸다.“나라가 새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작년 같은 일은 다신 없어야지.”투표를 마친 이남수씨(86)는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이번 대선은 전북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본투표일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전주 완산구 서서학동 전주남초등학교 체육관과 하가초등학교 등지의 투표소에는 오전 내내 시민들이 꾸준히 찾아와 투표를 마쳤다.아침 운동을 마친 뒤 남편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영훈씨(37)는 “출근길마다 열심히 선거 운동하던 정당이 기억에 남아 그 후보에게 표를...
비록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우승 세리머니에서는 그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 이강인이 보인 친화력은 가히 ‘주인공’급이었다.PSG는 1일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5-0 대승을 거두고 구단 최초 UCL 정상에 올랐다.우승 복이 많은 이강인은 24살에 벌써 통산 8번째 프로 무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8~2019시즌 국왕컵에서 우승했고 이어 PSG에서 2023~2024시즌과 올 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모두 제패했다. 여기에 이번에 PSG의 구단 사상 첫 UCL 우승 멤버로도 이름을 올렸다.다만 우승 기여도를 따지자면 올 시즌의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들어 완전히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