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상체를 일정한 각도로 일으켜 세우는 ‘기울어진 요람’이 질식 위험 때문에 안전 기준상 ‘아기용 침대’ 항목에서 분리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9일 안전 기준을 제·개정해 ‘유아용 침대’의 일부였던 ‘기울어진 요람’을 비수면용 제품으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또 기울어진 요람 제품에 ‘수면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님’을, 유아용 침대에는 ‘푹신한 침구를 사용하지 말 것’을 표시토록 했다.국표원은 유아의 기도 압박이나 질식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제·개정 사유를 설명했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유아의 경우 머리 무게로 인해 고개가 앞으로 숙여져 기도를 압박하거나, 몸을 쉽게 뒤집어 입과 코가 막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실제 미국 등 해외에서는 기울어진 요람 등 제품은 아기 수면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2005~2019년 일어난 유아 73명의 사망이 기울어진 요람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숙명여대는 9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학위수여의 취소’ 학칙(제25의2)에 부칙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6일 대학평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기존 학칙은 특정 인물이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받은 경우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었다. 다만 이 학칙은 2015년 6월13일부터 시행돼 김 여사가 1999년 취득한 학위에는 적용될 수 없었다.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에는 “본 조항 신설 이전에 수여된 학위의 취소는 중대하고 명백한 부정행위로서 윤리를 현저하게 훼손한 경우에 한한다”는 부칙이 담겼다. 이 부칙이 확정되면 김 여사의 학위 문제에도 소급 적용될 수 있다.절차가 완료되면 숙명여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해당 부칙을 김 여사 학위 취소에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미국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민주당 소속인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하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조 윌슨(사우스캐롤라니아),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한반도와 그 밖에 지역에서 마주한 많은 도전과제를 잘 극복해 미국의 핵심이자 필수적 동맹인 한국을 준비한 대로 잘 이끌길 바란다”고 기원했다.이들은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수호하고 강화하며 확대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올해는 6·25 전쟁 발발 75주년으로 한미 관계는 전장에서 단련돼 이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와 흔들리지 않는 유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