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충북 청주의 한 도로변에서 다량의 태극기가 담긴 쓰레기 종량제 봉투 더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청주농고 인근에서 주민 A씨가 이 같은 현장을 발견해 신고했다.태극기는 ‘국기법’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훼손된 때에는 이를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하지 말고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일반 가정에서는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태극기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훼손된 태극기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국기법 위반에 해당하고,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경찰은 현장 확인을 거쳐 투기자를 찾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일 6·3 대선 출구조사와 관련해 “이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선거 과정을 잘 분석해 1년 뒤 지방선거를 기약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직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를 통해서 혼란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후보가 상황실에 입장하자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직자들은 박수를 보냈다.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희가 잘했던 것, 못했던 것이 있을 텐데 잘 분석해서 정확히 1년 뒤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한 단계 약진을 기대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 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출구조사 결과대로면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곧 취임할 텐데 국민 통합과, 무엇...
빛도, 소리도, 만질 수 있지 않을까.안소니 맥콜(79)이 서울 종로구 푸투라서울에서 연 아시아 첫 개인전 ‘안소니 맥콜 : Works 1972-2020’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 맥콜에게 ‘빛을 조각하는 작가’라는 별명을 안겨 준 ‘솔리드 라이트’ 연작과, ‘소리의 에너지로 조각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현실로 옮긴 1972년의 초기 작품 ‘트래블링 웨이브’까지, 감각의 폭을 넓히는 설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영국 출신 작가 맥콜은 주로 빛을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조각과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이 전시됐다.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도 지난해 시작한 개인전이 6월 말까지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층고가 10m 넘는 암실에 전시된 ‘솔리드 라이트’ 연작이다.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