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2021년 인천에서 역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리박스쿨 인천센터’는 2021년 1월~2월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계양구에서 ‘주니어 역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강사진은 보수 진영의 전 기자와 전 국제학교 영어교사, 전 초등교사, 한의사 등이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강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협동조합의 감사로 이름을 올린 C씨는 인천 연수구에 있는 3개 초등학교에서 과학강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는 대통령 선거 댓글 조작을 한 세력들이 그동안 인천 학생들에게 뉴라이트 극우적 주입식 교육을 벌인 것으로 보고, 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과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경위 파악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인천...
고용노동부가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사건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해자가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엄연한 피해사실이 있음에도 처벌을 하지 않은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술자리 면접을 강요한 더본코리아 부장은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동부 천안지청은 지난 27일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과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별도의 조치 없이 종결했다.천안지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면접 당시 ‘점주를 지망하는 구직자’ 신분이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되지 않아 사건을 종결시켰다”고 밝혔다.더본코리아의 술자리면접 논란이 불거진 뒤 노동부에는 지난달 11일 “더본코리아 부장이 위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술자리 면접을 진행했다”(직장 내 괴롭힘), “공고된 채용 조건과 실제 채용 조건이 불이익하게 변경됐다”(채용절차법 위반) 등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