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제동이 걸리고 국내 차기 정부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29일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2700선을 돌파했다. 기준금리 인하와 대선 공약에 힘입어 내수주가 상승했고, 부진했던 수출주도 관세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강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만 해도 259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4.9%(126.97포인트) 급등하면서 단숨에 2700선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 종가다. 코스닥지수도 7.50포인트(1.03%) 오른 736.29에 거래를 마치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상호관세 시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경신했다”며 “대선 후보들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재확인된 점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
제주 우도에서 관광 보트를 타던 중국인 관광객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다.2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6분쯤 제주시 우도면에서 관광보트를 타던 중국인 관광객 10명 중 2명이 물에 빠졌다.관광보트가 급선회를 하는 과정에서 2명이 균형을 잃고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물에 빠진 중국인 2명은 곧바로 구조됐으나 찰과상을 입었다. 보트에 타고 있던 나머지 중국인 8명도 급선회 할 때 충격으로 경상을 입었다.이들은 제주도 본섬의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이날 오후 1시46분쯤에는 우도봉 입구에서 자전거를 타던 싱가포르 관광객이 넘어지면서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이 관광객은 우도 보건지소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본섬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제주 동부 지역에 위치한 섬속의 섬 우도는 한해 150만명 안팎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인 ‘7초 매도’에 관여한 인물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재수사팀은 이전 수사팀 결론과 달리 ‘7초 매도’가 김 여사가 아닌, 김 여사의 계좌를 일임받은 ‘제3의 인물’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2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차순길)는 전날 오후 주가조작 2차 시기 ‘주포’(주가조작 실행 역할)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30분가량 조사했다. 서울고검은 지난 27일 전 블랙펄인베스트 이사 민모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여사는 주범인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2010년 1월~2011년 3월 증권계좌 6개를 위탁하거나 권 전 회장 요청에 따라 매매하는 등 주가조작에 가담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김씨와 민씨는 김 여사가 연루된 ‘7초 매도’ 당사자다. 민씨는 김 여사 계좌 인출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