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1조810억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인산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대우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달러(약 1조810억원) 규모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지난달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이 사업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 도시 투르크메나바트에 연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 10만t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계약 금액 1조810억원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0.29%에 해당한다.
속초해수욕장, 작년 38만여명 찾아 올해 23일로 연장운영시간 오후 9시까지…제주·태안도 대세 자리잡아100여년 만에 ‘사상 최악의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이 나온다. 이에 야간에도 해수욕장을 운영하려는 자치단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강원도는 6월2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개 시군 88개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해 8월24일까지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눈에 띄는 것은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속초해수욕장이다. 속초시는 변화하는 피서객 요구를 반영해 7월19일부터 8월10일까지 23일간 야간에도 속초해수욕장을 개장하기로 했다. 속초해수욕장의 하루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이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 저녁이나 밤에 해변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속초해수욕장 남문 일대에서는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백사장 미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벌이는 공격 행위를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나치 시대에 대한 반성으로 이스라엘을 옹호해온 독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가자지구의 비극에 더는 우호적 입장을 견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메르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서부독일방송에 출연해 현재 가자지구의 민간인이 겪는 피해 수준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메르츠 총리는 이어 “이 정도 수준으로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은 더는 하마스와의 싸움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연락해 “지나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을 전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 정부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독일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서 비롯한 ‘원죄’로 이스라엘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