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간 2차 관세회담에 나선다. 협상 의제를 확정했던 첫 회담과 달리 미국의 구체적 요구가 언급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협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협상 시한을 못박지 말고 미·중, 미·일 대화 상황을 고려해 우리 측 요구를 관철시킬 ‘적기’를 찾는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시민 관심이 대선에 쏠려있어 통상당국이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국회가 나서 향후 전략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16일 그리어 USTR 대표와 면담을 갖는다. 그리어 대표는 15~16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는다. 양국 고위급 회담은 지난달 24일의 재무·통상장관 2+2 회담 이후 23일 만이다. 첫 회담에서 한·미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까지 타결하는 ‘패키지 딜’을 ...
“정치 잘못하면 우리가 피해…차기 대통령 ‘소통’ 힘써주길”“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한 말 중 기억나는 게 있나요? 표 구할 때는 청년, 청년 했지만 정작 청년들 피해가 이렇게 심한데.”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이모씨는 지난해 12월3일 윤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선포했을 때 “덤덤했다”고 말했다. “계엄을 하고도 남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자신의 억울함만 되뇌는 모습에 “언젠가는 터지겠다”고 짐작했다. 스스로를 위해, 또 다른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이씨는 탄핵 촉구 집회로 향했다.대선을 앞둔 지금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까. 이씨는 “조그만 희망이라도 줄 수 있는 후보를 뽑겠다”고 말했다.이씨가 처음 전세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2023년 11월이다.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건물이 경매로 넘어...
기습폭우로 서울 전역의 출입이 통제괴고 있다.서울 양천구는16일 오후 6시 기습폭우로 인해 안양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인근 주민은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우려가 있는 저지대 및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안내문자를 발송했다.앞서 동작구도 오후 5시 28분쯤 도림천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