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진실화해위)의 조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의문사 사건 조사 중단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이 진실을 왜곡했다면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추모연대) 등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앞에서 ‘진실·화해위원회 박선영 퇴진 촉구! 의문사 부실 조사 규탄’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2기 진실화해위는 과거사정리기본법에 따라 구성된 국가 차원의 독립적인 조사기관으로 2021년 출범했다. 2기 진실화해위의 조사 기간은 오는 26일 종료된다. 이후 오는 11월26일까지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보고한 후 모든 활동이 종료된다. 박 위원장의 임기도 11월26일까지다.추모연대 등은 결의문을 내고 “진실화해위에 접수된 24건의 의문사 사건을 종합보고서에 수록하라”고 촉구했다. 조사가 중단된 16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명확히 이뤄질 수 없었던 이유를 명확히 기재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