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주민들이 생태계 보전활동을 하면 공익적 보상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제주도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호마을회관에서 ㈜리브, ㈜아세즈와 서호동 마을회, 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간 ‘기업 ESG 경영 연계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리브, ㈜아세즈는 제주도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2024 세계기후경제 포럼’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리브, ㈜아세즈를 포함한 23개 기업은 제주도와 ‘제주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가 추진하는 탄소감축 정책,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참여 등을 약속한 바 있다.두 기업은 2년간 1200만원의 자금과 물품을 마을에 지원한다.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서호동 주민들은 기업의 지원을 받아 고근산 등의 덤불 제거와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사진)에 대한 ‘강공 모드’를 이어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일명 ‘조희대 특검법’도 법사위에 상정해 심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법관들 불출석? 이러니 국정조사도 필요하고 특검도 하자는 말에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것”이라며 “내일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썼다.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은 전날 불출석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고발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증인들이 빠지면서 앞선 검사 탄핵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맹탕 청문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