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북 익산시 유세 현장을 찾아 “보수·진보 진영 갈등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보려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소개로 무대에 선 김 의원은 이 후보와 포옹한 뒤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김 의원은 “진보·보수 등 우리가 진영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진영 얘기 많이 하는 사람의 특징은 일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뢰받고 지지받는, 그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진영을 나눠서 진영에서 보호받으려 하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은 국민을 주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도구로 본다”고 지적했다.그는 “중요한 건 진영의 이야기가 아니고 기능에 관한 이야기”...
중국동포 이순희씨(55)는 2002년 한국에 왔다. 이씨는 보험판매원으로, 남편은 건설현장 노동자로 일했다. 중국에 사는 딸의 미래를 위해 고단한 삶을 이겨냈다. 부부는 2015년 경기 시흥시에 중국식당을 차렸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022년 문을 닫아야 했다.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딸 엄정정씨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왔다.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며 곧바로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 취직했다. 6월24일, 엄씨는 스물다섯 살에 ‘아리셀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6·3 대선에 투표권이 없는 이순희씨는 지난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차별하지 않는 대통령,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한국 국민이 좋은 대통령을 뽑으면 외국인에게도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희는 그냥 대통령이 누가 되든 바라만 봐야 하잖아요. 그래도 한국이 좋은 나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시는 아리셀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