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른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이재명 당선인이 강조한 ‘내란 종식’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당선인이 “경제에 이념과 사상이 무슨 필요가 있나”라며 ‘경제 성장’과 ‘실용주의’를 들고 나온 점도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요.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뒤 열린 서울 여의도 답례연설에서 “국민들이 맡긴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탄핵 이후 두 달 동안의 대선은 시민들에게도 긴 여정이었습니다. 점선면은 탄핵부터 지금까지, 이번 대선에서 눈길을 끌었던 10가지 ‘결정적 장면’을 꼽았습니다. 함께 돌아볼까요?#1. 2025년 4월4일 윤석열 파면지난 4월4일 오전 11시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됐습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열린 ‘2024헌나8 대통...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한국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다”면서도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고, 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백악관 당국자는 한국 대선에 관한 입장을 묻는 경향신문 서면 질의에 보낸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백악관이 한국 대선에 관한 논평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면서도 민주주의 국가를 상대로 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국무부도 마코 루비오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4번째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과 공통 가치, 깊은 경제적 관계에 바탕을 둔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한다”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오늘날 전략적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
대통령 선거로 하루 연기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4일 시행된다.이날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 경향과 수험생의 현재 성적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올해 첫 시험으로, 재학생뿐 아니라 N수생도 함께 응시한다.응시생 수는 총 50만3572명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고3 재학생은 41만3685명(82.2%)으로, 출생률이 이례적으로 늘었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전년보다 2만8250명가량 증가했다. 졸업생·검정고시생 수도 8만9887명(17.8%)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로 나타났다.평가는 원래 전날인 3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 날짜가 정해지며 하루 뒤인 이날로 조정됐다.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1교시 국어(오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