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한 11명이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에 항의하고 구호품 전달을 위해 배를 타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입을 시도하겠다고 예고했다.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 자유선단연합의 범선 매들린호는 이날 오후 이탈리아 남부 카타니아 항구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다.단체 측은 출항 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항구에 도착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멈추지 않고 항해할 경우 가자지구 항구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툰베리는 “이번 일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생중계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앞에서 전 세계가 침묵하는 것만큼 위험하진 않다”라고 말했다.매들린호에는 툰베리 외에 미국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배우 리엄 커닝엄, 팔레스타인계 프랑스인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도 탑승한다. 하산 의원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증거를 검사가 조작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검찰이 “믿을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2일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택지 예상 분양가’와 관련한 엑셀파일은 정영학 회계사 진술에 근거한 자료이지 “조작된 것이 아니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앞서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지난 1일 “정 회계사가 개발비리 범행 당시 분양가를 1500만원으로 예상한 사실이 없었음에도 ‘평당 1500만원이라는 엑셀 파일 자료’를 만든 것처럼 검사가 증거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중앙지검은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비리 수사 초기인 2021년 9월 자진 출석해 ‘위례사업 등 분석결과 대장동 택지분양가가 최소 1500만원 이상이 될 것을 알았지만 시뮬레이션(이익배분 예상) 결과대로 가면 민간이 과도하게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택지분양가가 1400만원으로 예상되는 것처럼 서류를 작성했다’고 수차례...
“여성이 안전한 사회” 약속 보신각서 마지막 유세 뒤 태안 산재사망 빈소 달려가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워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 유세에서 서울 구의역·강남역·혜화역 등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현장을 방문하며 진보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권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상징하는 혜화역과 스크린도어 사고가 있었던 구의역을 찾아 장애인 인권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하철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선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끝나지 않는 유세’라는 이름의 유세를 진행했다. 서십자각은 지난 3월8일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