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바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대가로 불리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백인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체로 기량이 완숙해지는 단계에 굴지의 오케스트라를 맡는 경우가 많아 지휘자는 주로 백발 아니면 대머리라는 인식도 있다. 오케스트라 포디움(연단)은 유색인종, 여성, 청년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벽을 깨뜨려 가며 클래식에 매진해 온 사람이 있다.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을 연주하는 지휘자 로더릭 콕스(38)가 그 주인공이다.프랑스 몽펠리에 국립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콕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27일 서울 역삼동 GS문화재단에서 만난 콕스는 “큰 키(193㎝)에 흑인인 저를 보면 힙합이나 팝을 좋아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질 수 있다. 클래식 음악가가 되겠다고 생각한 이후 음악 교육을 받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아수라>라는 영화가 성남시를 상징한다. 주변(사람)이 투옥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수사받다 죽어버렸다”며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검찰이 강압수사를 심하게 하니까 그 사람들이 괴로워서 그렇게 된 거 아니냐”고 맞받았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5개나 받는 재판과 주변 인물이 많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할 때 조그마한 대장동 하나 개발하는데도 수천억(원)의 의혹이 생기고 무수한 사람들이 재판받고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돼서 만약에 각종 국토 개발을 한다, 각종 사업을 한다, 주변에 또 많은 공직자를 제대로 거느릴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