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대선기간 총기·폭발물 밀반입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최근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가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관세청은 대선기간 중 사회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전국 공항만 34개 세관에 총기·폭발물 밀반입 차단 감시활동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관세청은 여행자·화물·우편 및 특송물품 등 위해물품에 반입경로별로 특화된 감시단속 방법을 적용하고, 첨단장비를 활용해 총기·폭발물 등의 반입을 적극 차단할 예정이다.관세청은 여행자의 경우 X-ray검색기로 100% 검사해 총기류 반입여부를 확인한다. 또 마약류 집중검사를 위해 지난달 도입된 ‘착륙즉시 세관검사’의 대상 선별 기준을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 확대한다.해상 화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총기류 등을 해상 컨테이너 화물에 은닉해 반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컨테이너 검색기 및 차량형 X-ray 검색기를 통한 화물 검사율을 상향한다. 중소형 X-ray 검색기, 휴대용 X-ray...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주택 거래가 급증했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4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50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1조6000억원)에 비해 3조2000억원이나 늘었으며 지난해 9월(+5조6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한은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주택 거래 증가를 꼽았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3300건에서 2월 6200건, 3월 930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2~3월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통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913조9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늘었다.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235조3000억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