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호남을 찾아 “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 진압하고 6월3일에 대한민국이 다시 출발할 것”이라며 ‘내란 종식’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빛의 혁명’을 내세워 광화문 인근 청계광장에서 시작하기로 한 것도 같은 의미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전남 화순, 강진, 해남, 영암을 차례로 돌면서 “내란이 현재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2·3 불법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려는 뜻이 담겼다. 이 후보는 화순에서 “앞으로도 반역사 세력, 반민주공화국 세력을 반드시 제압하고, 국가 역량이 국민만을 위해 쓰이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2차 내란이 있었고, 3차 내란도 진행 중”(강진) 등 곳곳에서 ‘3차 내란’을 언급하며 내란 종식을 말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