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78회 칸국제영화제가 13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프랑스 남부 도시 칸 일대에서 개막한다. 한국 장편 영화는 경쟁·비경쟁 전 부문에서 초청받지 못했다.올해 경쟁 부문에는 영화 22편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한다.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받은 장피에르·뤼크 다르덴 형제의 신작 <영 마더스 홈>(JEUNES MÈRES), 여성 감독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등이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미드소마>, <유전> 등 신선한 호러물로 잘 알려진 아리 애스터의 <에딩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영상미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의 <페니키안 스킴> 등 인지도 높은 할리우드 감독의 작품도 초청됐다.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맡았다. 홍상수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데뷔한다. 한국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을 90일간 일시 휴전하고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경기 전망도 이전보다 호전됐다. 하지만 고율 관세 유예가 잠정 조치인 데다 품목별 관세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경기 둔화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고 협상 타결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6%, 대형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4.35% 올랐다. 중국에 공장을 둔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관세 휴전으로 올해 전면적 경기 침체 위험도 줄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5%에서 1%로 상향 조정했고, 12개월 이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에서 35%로 낮췄다. 다만 미국 경기 둔화를 멈추지는 못할 것이며, 이달 말 발표되는 실업률 통계나 6월 발표 예정인 물가 상승률 수치에 반영...
충북도가 다자녀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충북도는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4자녀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거주하며 자녀 4명 중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이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에 포함된 가구다.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4자녀 가구는 1281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도내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구는 253가구다.충북도는 가구 당 연 100만원의 지원금을 분기별 25만 원씩 총 4회에 걸쳐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4자녀 양육 가정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충북이 전국에서 처음이다.충북도는 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내 5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초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5자녀 이상 가구 중 주민등록상 1명 이상의 18세 이하 자녀가 부 또는 모와 함께 충북에 거주하고 있으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