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오로라’의 첫 인상은 2003년 퇴역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최고 속도 마하 2)’를 연상케 한다. 얇은 원통형 동체 좌우에 달린 삼각형 날개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누가 봐도 빨리 날 듯한 비행체다.실제로 오로라 최고 비행속도는 마하 3.5에 이른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오로라는 전통적인 비행기는 아니다. 동체에 제트엔진이 아니라 로켓엔진이 달렸다. 과산화수소와 등유를 연소해 만든 추진력으로 우주까지 거뜬히 올라간다. 겉은 비행기지만 본질은 로켓이라는 얘기다.오로라의 이런 ‘하이브리드 성질’이 최근 우주항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세기에 집집마다 자기 차를 소유하는 ‘마이카’ 시대가 열렸듯 21세기에는 ‘마이 로켓’ 시대를 열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슨 얘기일까.‘비행기형 로켓’ 2027년 첫 인도지난달 말 뉴질랜드 우주항공기업 던 에어로스페이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로켓인 오로라를 고객에게 2027년 첫 인도할 것이라고 회사 공식자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