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대선 기간 ‘댓글 공작’을 벌인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관련 단체가 추천한 강사 11명이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늘봄학교 강사로 출강한 사실이 확인됐다.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한국과학창의재단·서울교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설립한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소속된 강사 11명이 서울교대에서 강사 연수를 받고 늘봄학교에서 강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들이 수령한 강의료는 1인당 80만~90만원 선으로 총 900만원에 이른다.리박스쿨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 이름으로 서울 10개 학교에 강사를 보내고, 늘봄학교 강사 취업 자격이 부여되는 창의체험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생들에게 극우적 역사관을 주입하는 교육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지난 5일 서울교대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리박스쿨의 관련성을 인지한 ...
바흐가 틱톡에서 울려 퍼지고, 쇼팽이 인스타그램 릴스의 배경음악이 된다면? 고급 예술로 여겨지던 클래식 음악이 Z세대에게 ‘힙’한 콘텐츠로 재해석되고 있다. 고전 음악은 디지털 세대의 감성을 어떻게 사로잡았을까.아재음악? 이제 Z세대의 ‘힙한 취향’으로‘텍스트힙’ 다음은 ‘클래식힙’이 될까. 어른들의 고급 취미로 여겨지던 클래식 음악이 요즘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출생자)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등 SNS에서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조성진, 임윤찬 등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끌면서 클래식 공연장을 찾는 젊은 관객도 많아졌다. 쉽고 재밌는 해설, SNS로 영상화된 클래식, 공연장 밖의 피크닉 무드까지, 클래식의 형식은 그대로지만 즐기는 방식은 달라졌다.“클래식에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플레이리스트에 임윤찬이나 조성진 연주곡 하나쯤은 넣어두고 듣는 분위기예요.” 평소 클래식 ...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4일 인터넷서점 알라딘 독자들이 꼽은 새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김현지의 <어른 김장하 각본>이 꼽혔다.알라딘은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자 3천636명을 대상으로 새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를 추천 받았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전체 참여자의 8.49%가 추천하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소년이 온다>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대표작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그날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을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오늘을 있게 해 준 5월의 영혼을 잊지 말아야 한다” 등의 추천 이유를 남겼다.이어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등 많은 장학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각본집>이 2위로 뒤를 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7위와 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