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만든 무인 탐사선이 오는 6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성공한다면 민간 기업으로서는 ‘세계 3번째 월면 착륙’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정부에서 민간으로 달 개척의 중심 축이 전환되는 흐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4일 회사 공식자료를 통해 자사의 무인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를 오는 6일 오전 4시17분 달 앞면 ‘얼음의 바다’에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지난 1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에서 우주로 발사된 리질리언스는 지난달 7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때부터 달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달 착륙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를 해왔다. 아이스페이스는 “궤도와 동체 상태 등을 검토한 뒤 착륙 시간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리질리언스는 경차보다 조금 작은 크기다. 높이 2.3m, 폭 2.6m다. 동체 하단에는 다리가 4개 달렸다. 내부에는 사과 상자만 한 소형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