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충남형 늘봄학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5일 밝혔다.교육청이 도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리박스쿨과 관련한 기관과의 업무협약 또는 위탁계약 체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관계 강사양성기관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강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충남교육청은 이번 자체 전수 조사에 이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리박스쿨’ 관련 업체나 강사의 활동에 대한 추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늘봄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배우는 행복한 늘봄학교’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제21대 대선 투표율이 오전 11시 기준 18.3%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8.3%로 집계됐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810만3435명이 투표를 했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다.해당 투표율은 같은 시간 기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16%)보다 2.3%p 높고,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19.4%)보다는 1.1%p 낮다.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23.1%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3%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17.1%, 부산 17.7%, 대구 23.1%, 인천 18.1%, 광주 13%, 대전 19.4%, 울산 18.4%, 세종 16.8%, 경기 19%, 강원 19%, 충북 19.2%, 충남 19.8%, 전북 13.2%, 전남 12.5%, 경북 21.4%, 경남 19.4%, 제주 17.2%였다.해당 투표율에는 지난달 29...
전임 정부의 몰락이 언제부터 시작됐냐고 묻는다면 2022년 1월7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윤석열 당시 후보가 아무런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페이스북에 올린 날이다. 2030세대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해서였다는데, 여성가족부가 사라지면 이들이 어떤 구체적 실익을 얻을지는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젠더 갈등 프레임을 자극해 표를 모으기 위해서 정부 내 성평등 추진체계를 없애버리자고 선언한 것이다. 소수자 혐오에 기반해 집권한 윤석열 정부는 결과적으로 3년 뒤 자멸했다. 그를 파면시킨 광장의 주역은 그가 배제했던 여성과 소수자였다.우스운 것은 이번 대선에서는 너도나도 상대편을 공격하기 위해 ‘여성혐오’를 입에 올렸다는 점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상대 후보의 가족을 검증하겠다며 여성에 대한 가학적 성폭력을 TV 토론에서 묘사하면서 “이것은 여성혐오냐”라고 물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동자 출신인 김문수 후보 배우자를 거론하며 ‘감당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