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언어 성폭력 발언을 인용한 것을 두고 “이준석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는 말을 되돌려주겠다”고 말했다.앞서 김 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이준석 후보가 “(김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새미래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새미래민주당 국민통합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협약식’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 비판 이전에 성폭력적 발언을 한 분들에 대한 비판이 먼저여야 한다”며 “그런 선행이 있지 않고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는 가짜 진보, 가짜 위선자들에 대한 행태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준석 후보는 전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세 번째 TV토론에서 언어 성폭력 발언을 노골적으로 인용하며 질의해 논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인공지능(AI) 육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0조원 규모 투자를 강조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AI 발전 방안을 제시한 반면, 개혁신당은 민간 자생력을 키우는 방향에 방점을 찍었다.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의 대선 과학 공약을 검증하기 위해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AI 진흥 방안이 화두가 됐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과학기술혁신위원장은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현재 정부 예산에서 AI가 차지하는 액수는 추경을 포함해도 4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했다. 정부 예산을 늘려 민간 투자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