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금융당국의 제동에도 후순위채권의 콜옵션(조기상환권) 강행 의지를 고수하다 결국 ‘백기’를 들었다. 롯데손보 외에도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보험사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어 향후 다른 보험사에서도 콜옵션 행사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때문에 후순위채 이외에 보험사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롯데손보 관계자는 13일 “금융감독원과 논의한 결과 후순위 채권의 중도상환 보류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 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통상 보험사는 후순위 채권 발행 5년 뒤 조기상환 후 재발행(차환)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을 충족한다. 다만 후순위채권 상환 후에도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이 150%를 넘겨야 재발행이 가능하다. 롯데손보의 경우 킥스가 기준치를 밑돌면서 당국이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전략적 필수품’(strategic necessities)에 대한 디커플링(분리·탈동조화)을 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미중 양국이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115%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가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generalized decoupling)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이다. (전략적 필수품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우리가 확보할 수 없었고, 효율적인 공급망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미국은 공급망 차질로 인해 고가의 가전제품과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제품의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반도체에 의존하는 기술 산업도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미국에서 40여년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 급등이 나...
롯데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in) 유럽’에서 6000만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14일 롯데에 따르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2016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2022년부터 롯데그룹 차원의 동반 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2016년부터 현재까지 20차례 수출상담회를 열어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1조6500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는 유럽 바이어가 밀집한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유럽 전체로는 2022년 독일에 이어 두 번째다.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102억달러)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뷰티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올해는 유럽 최대 소비자 박람회와 연계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촉 행사, 13개국 유럽 바이어 초청 B2B(기업 간 거래) 수출 상담, 파리 현장 모바일 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