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는 한국에서 평당 가격이 제일 높은 아파트잖아요? 집에서 걸어서 한강변에 나갈 수 있다는 게 엄청난 장점으로 꼽히죠. 한강이 내 집 앞 정원이나 마찬가지니까요. 한강 주변으로 안전한 자전거 진입로를 잘 정비하면 어떨까요? 다 같이 한강을 쉽게 누릴 수 있겠죠. 이만한 복지가 어디 있나요?”윤제용 서울대 교수(전 환경연구원 원장)는 14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가 공동대표로 이끄는 재단법인 숲과나눔 자전거시민포럼(이하 시민포럼)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1일 ‘자전거 친화도시 1010’ 정책제안서(이하 제안서)를 냈다. 10분 거리의 생활권은 자전거로 쉽게 다닐 있도록,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을 10%까지 높이자는 게 골자다.“우리나라는 서울의 한강 뿐만 아니라 도시마다 크고 작은 하천이 흘러요. 하천 인근은 대부분 도로가 잘 정비돼 있고요. 하지만 진입로는 대부분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아 이용률이 떨어져요. 경기 부양을 위...
땅굴을 파서 송유관 석유를 훔치려고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북경찰청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려 한 혐의(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로 A씨(69)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를 받는 B씨 등 공범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3월14일부터 7월까지 경북 구미시 상가 건물 2곳을 빌려 곡괭이와 삽으로 5m 길이 땅굴을 파 송유관 석유를 훔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땅굴을 파다가 정화조에 부딪히거나 거리를 잘 못 계산해 송유관을 발견하지는 못했다.A씨 등은 자금 조달·관리, 장소 물색, 현장 작업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주로 심야 시간대에 작업했다. 또 정상적인 물건을 판매하는 상가처럼 물건을 진열해 두거나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게 유리를 선팅하는 등 치밀하게 작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상가들이 인접한 범행 장소에 땅굴로 인해 인명 피해 위험성이 있어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복구를 마쳤다.경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