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0일은 전국 곳곳에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주요 지역의 기온을 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19.9도, 인천 19.1도, 수원 18.6도, 춘천 19.7도, 강릉 25.5도, 청주 21.7도, 대전 19.7도, 전주 20.2도, 광주 20.8도, 제주 19.1도, 대구 21.1도, 부산 20.0도, 울산 17.3도, 창원 18.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22~23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상태가 유지되겠다.전남 동부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농작업 시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오전까지는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오전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5㎜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자, 힘을 쓸 때 숨을 뱉는 거예요. 내릴 때도 천천히. 올릴 때도 천천히. 끝까지 내리시는 거예요.”하체운동기구(레그 익스텐션)에 앉은 신화균 할아버지(75)가 김용수 트레이너(41·제로팻PT)의 말에 맞춰 천천히 무릎을 구부렸다. 한 세트를 끝내자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신 할아버지는 이곳 성북구립석관실버복지센터 헬스장의 터줏대감이다. 매일 운동을 하다보니 ‘40대 못지 않은’ 근력을 자랑한다. 신 할아버지는 “오전에 운동을 하면 하루가 더 기분좋게 시작된다”고 말했다.서울 성북구 석관실버복지센터는 석관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던 기존 헬스장을 재단장해 지난달 2일부터 노인 맞춤형 헬스장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서울시내 소규모 복지센터에서 노인 전용 헬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헬스장에는 각종 근력운동 기구가 가득 들어차 있다. 성북구는 실버전용 헬스장으로 바꾸면서 기존 운동기구를 포함해 상체운동기구 13대, 하체운동기구 5대에 전신 및 유산소운동 기구 ...
최근 결혼식을 올린 직장인 김모씨(33)는 지난 2월 서울 성북구 보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보증금 3억원에 월세 70만원인 반전세(보증부 월세) 계약이었다. 김씨는 10일 “전세도 고려했지만 서울에서 5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엔 부담이었다”면서 “매달 관리비까지 약 95만원의 주거 비용을 고정적으로 쓰고 있는데, 언제 돈을 모아서 집을 사나 싶다”고 푸념했다.서울의 임대차 시장에서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전세는 매물이 없고, 월세는 급격히 오르고 있다. 수도권에서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며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임대차 거래 투명화, 월세 지원 보편화, 공공임대 확대 등을 통해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풍전야’ 전월세 시장최근 서울의 전월세 시장은 폭풍전야처럼 위태롭다.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