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장소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정상 간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러·우크라이나 3국 간 정상회담이 불발됐다.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내가 회담에 가지 않으면 푸틴이 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미국은 협상 대표단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러·우크라이나 특사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에게 이스탄불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다.러시아 대표단 명단에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의대 열풍이 휩쓸었다. 대학입시 관심은 온통 의대 이슈로 채워졌다.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추가 합격 연쇄 이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입시였다. 이러한 현상적인 문제 외에도 의대 열풍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성격이나 파장으로 볼 때 국가가 망해가는 전조라고 할 수 있다.첫째, 우수 인재 배분의 문제다. 세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각 분야에 우수 인재가 필요하다. 의료 분야에만 우수 인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인공지능(AI)·공학·농업·경제·복지 등 거의 모든 분야에 필요하다. 각 분야 우수 인재들이 골고루 역할을 해야 국가의 균형 잡힌 발전도 가능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의대의 우수 인재 싹쓸이가 벌어졌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 전반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겠나.둘째, 교육 생태계의 교란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의대 열풍의 폐해는 단지 입시 과정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
CJ대한통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가량 줄었다. 그러나 네이버·신세계그룹·알리익스프레스 등 주요 e커머스와 동맹을 맺고 있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99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부문별로 보면 O-NE사업(택배·이커머스)의 올 1분기 매출은 8762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주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 시행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원가 반영 영향 때문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대형 e커머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 확대되고 있어 매일 오네 서비스 도입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회사 측은 바라고 있다.CL(계약물류)부문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