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6원 오른 14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환율 상승은 전날 발표된 미·중 무역협상 결과로 정규장 이후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간 회담 결과에 달러 자산에 대한 광범위한 매수세가 나타났고, 그 여파로 환율은 오후 5시쯤 고점을 1426원까지 높은 뒤 새벽 2시 종가로 1417원을 기록했다.다만 달러뿐 아니라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행정명령에 12일(현지시간)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일(12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우리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할 것”이라며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이 거의 즉시 30%에서 80%까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는 수년 동안 미국에서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비싼 이유를 궁금해했다”라며 “제약회사들은 오랫동안 (약값이 비싼 이유에 대해) 연구 개발 비용이라고 말했고, 이 모든 비용은 아무런 이유 없이 미국의 ‘호구들’이 전적으로 부담해왔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혜국대우 정책을 도입해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든 (의약품에)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같은 금액만 낼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미국은 마침내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며 미국 시민들은 과거에 상상...
정부가 지난 3월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역의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관리에 착수했다. 14일 산림청이 공개한 ‘2025년 산사태 방지 대책’ 자료를 보면 영남 산불 피해 지역 중 615곳이 ‘복구 필요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279곳은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대형 산불로 산림이 훼손되면 나무 뿌리가 토양을 붙잡는 힘이 떨어져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토양이 쉽게 무너져 내리고 토사량이 많아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산림과학원은 산불 피해 지역의 산사태 발생 비율이 일반 산림보다 최대 20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산림청은 올여름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차 피해 우려가 높은 279곳에 대해선 다음달 15일 이전 응급 복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나머지 지역도 우선순위를 정해 복구작업을 실시한다.산불 피해 지역의 산사태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대피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