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투자냐 철수냐 ‘투자 재점검’ 서울 여의도 L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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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75.♡.39.115) | 작성일 | 25-06-11 05:03 | ||
추가 투자냐 철수냐 ‘투자 재점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매경DB)LG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프로젝트 재점검에 나서면서 그룹 안팎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매년 실시되던 전략보고회가 생략되고 그룹 차원 투자 점검이 이뤄지는 것을 재계는 심상찮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일각에선 사업부별 내재 가치 진단을 거쳐 지속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따져보는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계열사 사업부별 선택과 집중은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세계 2위 담수처리 사업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고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수요 불확실성과 실적 둔화가 뚜렷한 사업부를 중심으로 추가 투자와 철수 사이 갈림길에 놓일 전망이다.재계에 따르면 최근 LG그룹은 전자, 화학, 통신 등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점검에 나섰다. 지주사 ㈜LG 주도로 진행 중인 이번 진단은 권봉석 부회장(최고운영책임자·COO)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주사 차원에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계획을 직접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별 투자 프로젝트 점검 결과는 구광모 회장 보고를 거쳐 실행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진다.이번 회의는 그룹 성장 사업·비전과 핵심 역량 간 정렬 차원 성격이 짙다는 게 그룹 안팎 평가다. 제한된 자원으로 신성장동력을 향해 밀도 깊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의도했던 핵심 역량 개발·전환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그룹 수뇌부 판단이 깔려 있단 의미다. 지난 3월 사장단 회의에서 구광모 회장이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행 전략의 일환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이번 투자 점검은 본업 현금흐름이 둔화하는 추세 속 성장 동력 투자 마중물 마련 목적도 있다고 재계와 시장은 바라본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ABC’를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ABC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lean tech(클린테크) 앞 글자를 딴 것.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이 분야에 100조원 규모 투자에 나선 데다. 주력 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 내부 유보금이 줄고 외부 조달비용이 늘어나 미래 투자 여력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특히, LG그룹이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 바이오, OLE추가 투자냐 철수냐 ‘투자 재점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매경DB)LG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프로젝트 재점검에 나서면서 그룹 안팎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매년 실시되던 전략보고회가 생략되고 그룹 차원 투자 점검이 이뤄지는 것을 재계는 심상찮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일각에선 사업부별 내재 가치 진단을 거쳐 지속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따져보는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계열사 사업부별 선택과 집중은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세계 2위 담수처리 사업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고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손을 뗐다. 수요 불확실성과 실적 둔화가 뚜렷한 사업부를 중심으로 추가 투자와 철수 사이 갈림길에 놓일 전망이다.재계에 따르면 최근 LG그룹은 전자, 화학, 통신 등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점검에 나섰다. 지주사 ㈜LG 주도로 진행 중인 이번 진단은 권봉석 부회장(최고운영책임자·COO)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주사 차원에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투자 계획을 직접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열사별 투자 프로젝트 점검 결과는 구광모 회장 보고를 거쳐 실행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진다.이번 회의는 그룹 성장 사업·비전과 핵심 역량 간 정렬 차원 성격이 짙다는 게 그룹 안팎 평가다. 제한된 자원으로 신성장동력을 향해 밀도 깊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의도했던 핵심 역량 개발·전환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그룹 수뇌부 판단이 깔려 있단 의미다. 지난 3월 사장단 회의에서 구광모 회장이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행 전략의 일환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이번 투자 점검은 본업 현금흐름이 둔화하는 추세 속 성장 동력 투자 마중물 마련 목적도 있다고 재계와 시장은 바라본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ABC’를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ABC는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lean tech(클린테크) 앞 글자를 딴 것.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이 분야에 100조원 규모 투자에 나선 데다. 주력 사업 수익성이 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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