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6일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인근 전통시장을 ‘깜짝 방문’해 장을 봤다. 전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관저에 입주한 이 대통령이 추념식 행사 직후 “관저에 아무것도 없더라”며 즉석에서 가까운 전통시장 방문을 결정했다고 한다.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8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먹을거리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입했으며 장을 본 시간은 약 40분간이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남성사계시장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은 일정이었으나 민생과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민경제 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관저에 아무것도 없으니 장을 보는 게 어떠냐’는 취지로 말한 뒤 전통시장을 ...
중국 홍콩의 한 차량 소유주가 자동차 번호판이 1989년 6월4일 발생한 톈안먼 항쟁 유혈진압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US8964’라는 이유로 협박에 시달리다 결국 차량을 해외로 보냈다.5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홍콩 시민 앤서니 치우(39)는 톈안먼 항쟁 36주년인 지난 4일을 앞두고 US8964 번호판을 단 포르셰 차량을 해외로 반출했다. 번호판 때문에 가족들까지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협박과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다.치우는 2022년 6월4일 차를 몰고 홍콩 대표 번화가인 코즈웨이 베이에 갔다가 처음으로 경찰에 제지당했다. 코즈웨이 베이에는 2019년까지 해마다 톈안먼 항쟁 희생자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던 빅토리아 공원이 있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하러 코즈웨이 베이에 갔으며 이전에는 번호판이 문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2023년 6월4일에는 경찰이 번호판과 브레이크 문제를 이유로 들어 치우의 차량을 일시 압류했다. 이후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치...
경찰이 광주시가 진행한 설계공모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청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 했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5일 “‘광주시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및 자연형물놀이체험시설’(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조성 사업 국제설계 공모와 관련해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 했다.경찰은 또 광주시 업무 관련 공무원들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과 관련한 서류 등을 압수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북구 동림동 영산강 산동교 일원에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인공서핑장, 물놀이장, 잔디마당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 2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하지만 탈락한 업체는 “공모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탈락업체는 광주지법에 ‘설계공모 금지 가처분’을 냈지만 지난달 26일 기각됐다.법원은 “설계공모에 따른 당선작 결정에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무효로 하지 않으면 아니 될 특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