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증거를 검사가 조작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검찰이 “믿을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2일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택지 예상 분양가’와 관련한 엑셀파일은 정영학 회계사 진술에 근거한 자료이지 “조작된 것이 아니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앞서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지난 1일 “정 회계사가 개발비리 범행 당시 분양가를 1500만원으로 예상한 사실이 없었음에도 ‘평당 1500만원이라는 엑셀 파일 자료’를 만든 것처럼 검사가 증거를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중앙지검은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비리 수사 초기인 2021년 9월 자진 출석해 ‘위례사업 등 분석결과 대장동 택지분양가가 최소 1500만원 이상이 될 것을 알았지만 시뮬레이션(이익배분 예상) 결과대로 가면 민간이 과도하게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택지분양가가 1400만원으로 예상되는 것처럼 서류를 작성했다’고 수차례...
한국수력원자력이 26조원 규모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본계약을 체코 발주사와 체결했다. 한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전날 저녁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계약 중지’ 가처분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자마자 발주사와의 전자서명을 통해 계약을 완료한 것이다. 발주사는 체코전력공사의 자회사인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소(EDU II)다.앞서 지난달 6일 체코 브루노 지방법원은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입찰의 공정성을 문제삼으며 제기한 소송에 따라 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계약서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이 나와 계약은 연기됐다. 이후 한수원과 EDU II는 항고했고, 지난 4일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양사의 항고를 받아들여 ‘계약 중지’ 가처분을 취소했다.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